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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자영업자들’ 2015년 프랜차이즈 폐업점포 1만3000개
기사입력 2017.03.19 09: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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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폐업한 프랜차이즈 음식점 수는 1만324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상황이 프랜차이즈업계 통계를 통해서도 드러났다.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장사를 접는 가맹점주는 늘어났지만, 새롭게 장사를 시작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는 줄어든 것이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폐업한 프랜차이즈 식당 수는 전년 대비 18.7% 증가한 1만3241개다. 업종별로는 2805개 점포가 문을 닫은 한식이 가장 많았다. 치킨 2793개, 분식 1375개, 커피 1082개, 패스트푸드 567개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2015년 새로 장사를 시작한 프랜차이즈 식당은 전년 대비 9.2% 감소한 2만2536개로 나타났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이 격화된 데다 소비심리까지 위축되면서 외식업 경기가 크게 위축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정부 당국에서 발표하는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서도 외식업계 위기감을 감지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달 발표한 2016년 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의 현재경기지수는 65.04로 전분기보다 2.47p 내려앉았다. 현재경기지수는 1년 전 상황을 100으로 가정해 최근 3개월동안의 외식업계 경제적 성장과 위축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업계는 불확실한 국내 정치 상황,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의 여파로 외식산업이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올해 1분기에도 외식산업 경기를 반전될 것이란 뚜렷한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출장음식서비스업과 치킨전문점의 미래경기지수는 각각 59.51과 58.54로 나타났다. 향후 3~6개월동안 업황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압도한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 김천구 연구원은 "최근 경기침체와 과도한 가계부채, 미래에 대한 불안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다 보니 외식도 덜 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반면 구조조정 등으로 조기 퇴사하는 사람들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진입장벽이 낮은 외식업으로 창업이 몰리다 보니 폐업률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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