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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뮤지엄
<다이닝 콕>
기사입력 2018.06.12 11:14:00 | 최종수정 2018.06.12 11: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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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뮤지엄>



예술과의 컬래버레이션, 메뉴에도 시도해볼 만하다. 글 주효진 기자









다수의 수제 버거집이 미국식 조리법과 매장 분위기를 차용해 서비스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버거뮤지엄>에선 다양한 개성을 접목한 독특함을 드러내고 있다. 버거라는 기본적 틀은 유지하되 그 안에서 다양한 변주를 시도한 것. 밑그림이 같더라도 채색에 따라 다른 그림이 되듯이 버거의 패티나 외양에 변화를 줘 새로운 버거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이준호 대표는 “각 메뉴는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개성을 담고자 했다.
제대로 된 버거를 색다르게, 독특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며 <버거뮤지엄>이 추구하는 바를 설명했다. 때문에 메뉴 이름도 고심해 지었다고. 대개 메뉴명은 식재료나 조리법을 포함해 짓는 경우가 많은데, 그와는 전혀 달리 해당 메뉴가 어울리는 장소나 상황 등을 묘사해 ‘프롬 디 오션(From the Ocean)’ 등으로 작명한 게 그 예다.

매장 내부도 독특한 편이다. 버거를 활용한 유화를 곳곳에 배치했고, 공간은 다락·좌식·바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둔 상태. 홀 가운데엔 8~9명이 둘러앉을 수 있는 대형 테이블을 마련해 낯선 이들끼리도 자연스레 합석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 효율도 높이는 동시에 젊은 층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공간 구성이다.

예술품과의 컬래버레이션은 식기에도 녹아있다.
버거를 주문하면 마치 선물처럼 보라색 종이 박스에 담겨 나온다. 뚜껑을 열면 박스가 자연스레 펼쳐지며 접시의 형상이 된다. 입체감과 역동성에 대한 체험을 제공하는 셈인데, ‘열리는 박스’에 대한 고객 반응이 좋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 포장 주문 시에도 활용하는 일회용품이라 설거지 부담도 적다. 개당 약 500원이며, 설거지 인원의 인건비나 기계 도입 등과 비교하면 감수할만한 수준이라고.

이곳의 ‘예술품’은 주문 즉시 조리를 원칙으로 하며, 고기 패티의 경우 호주산·미국산 목살, 차돌양지, 갈빗살 등을 섞어 1인분 약 150g 제공하는 등 푸짐함도 놓치지 않고 있다.

[ 제 공 : 월간외식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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