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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전문가가 말하는 프랜차이즈 선택 기준
기사입력 2017.03.23 14:12:59 | 최종수정 2017.03.23 14: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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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브랜드의 탄생과 성장, 소멸을 지켜봐 온 창업전문가 그들을 통한 프랜차이즈 간접 경험은 창업 세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프랜차이즈, 그중에서도 외식업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상헌 소장, 이홍구 대표의 조언을 들어본다. 주효진 기자

“체크 요소는 가맹점 상생 방안, 교육지원 시스템”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가맹 계약은 협업을 위한 것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눈앞에 펼쳐진 수많은 정보에 우왕좌왕하기도 한다. 그럴수록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에 비중을 둬야 한다.
괜찮은 프랜차이즈를 고르려면 우선 본부가 운영하는 가맹점과의 상생 시스템과 지원 체계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점주협의체 운영 여부와 그 수준이 하나의 요소다. 브랜드의 성장을 위한 각종 전략과 기획에 가맹점주들의 참여와 의견을 반영한 협의체가 구성돼 있는지 또는 구성될 예정인지 등의 여부가 중요하다. 가맹점주의 의견을 귀담아듣지 않는 가맹본부라면 본사의 방침을 수직적·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업체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맹 계약은 협업을 위한 상생의 계약이지 본부에 무조건 종속을 맹세하는 족쇄가 아님을 상기해야 한다. 또한 가맹점 지원 체계 중 점포 회생전략 프로그램과 폐점 지원 프로그램 운영 여부의 점검이 필요하다. 가맹점 운영 중 문제 발생 시 본부의 대처 능력과 지원 방안을 체크해볼 수 있으며 협업 능력이 우수한 본사를 가려내는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적합한 교육 전제돼야 양질의 서비스 가능

창업을 처음 하는 사람들이 프랜차이즈 창업에 관심이 큰 만큼 가맹점 교육지원 시스템도 중요한 요소다. 아무리 성장 가능성 높은 아이템, 수익률 좋은 아이템이라도 점주가 적합한 교육을 통해 체득하지 못한다면 소비자에게 제대로 서비스할 수 없다. 이는 점포 자체의 존속뿐만 아니라 브랜드 수명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기본적인 신입 점주 OJT교육은 물론이고 특성화된 부분적 실무 교육도 이뤄지는지 따져봐야 한다. 가맹점의 초기 경영과 추후 야기될 개선 상황에 대한 대안으로 작용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이 브랜드 어때요? 정성만 김밥



2000년 오픈한 개인 김밥집이 2016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하는 사례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기존의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보다는 다양화된 메뉴가 눈에 띈다. 직화 숯불로 조리한 불고기와 제육볶음을 활용한 김밥, 부리또가 대표 메뉴다. 오메가3 등 영양소 가득한 생연어가 들어간 생연어부리또를 비롯해 소불고기부리또, 새우튀김부리또, 매콤불닭부리또, 베이컨부리또 등 타 김밥 브랜드에 비해 독특한 메뉴를 갖춰 어른과 아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돈가스와 우동 등 불경기에도 타격이 크지 않은 메뉴도 포진시켜 꾸준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김밥에 사용되는 우엉이나 단무지 등 절임 식품은 원팩 시스템으로 제공하는데 물류기업 CJ와 제휴해 빠르고 안전한 배송이 가능하다. 단무지의 경우 본사 차원에서 국내산 무를 직접 절인다. 손이 많이 가지만 먹고 나면 깔끔하다는 게 고객들의 평.

“아이템 독창성, 사업 근속 기간 살펴야” 창업피아 이홍구 대표



단순하게 따라한 미투브랜드인지 여부

최근 유행하고 있는 대만식 ‘대왕카스테라’의 경우 2016년 여름 홍대에서 큰 이슈를 끌면서 등장했다. 이후 불과 6개월밖에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따라하는 카스테라 브랜드가 상당히 많이 생겼다.

포털사이트에서 조사한 결과 무려 47개의 다양한 상호가 눈에 띄었다. 이들 중 거의 모두 ‘대왕카스테라’라는 단어를 사용해 네이밍을 했다. 지금까지 우리는 하나의 성공 사례를 기점으로 수많은 미투브랜드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가 한순간에 해당 아이템 자체가 무너진 사례를 어렵지 않게 접했었다.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빠스도 그중 하나다.

이렇듯 쉽게 따라서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도 위험하지만 원조 아이템의 수정이나 발전 없이 단순히 따라하기만 하는 미투브랜드는 오래가지 못하고 무너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미투브랜드의 프랜차이즈 선택은 매우 조심스럽게 결정해야 한다.

3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가맹사업자의 비율

본사가 공개하는 정보를 통해 가맹점주의 근속 기간을 알아보는 것도 브랜드 선택에 도움이 된다. 3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가맹사업자의 비율, 더 나아가서는 5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주가 어느 정도 되는지가 더욱 중요하겠다. 한 자리에서 한 브랜드로 5년 이상을 운영한다는 것은 아이템에 대한 만족도와 더불어 본사의 신뢰도가 꽤 높다는 방증일 테니까.

이 브랜드 어때요? 맛깔참죽



소리 없이 강하게 10년 이상을 운영해온 브랜드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선정하는 ‘2017년 우수프랜차이즈 지정식’에서 1등급에 선정됐다. 2015, 2016년에 이어 3년째다. ‘참 좋은 죽’을 슬로건으로 한다. MSG를 사용하지 않으며 쌀눈 쌀, 친환경 쌀 이유식 을 선보이는 등 건강을 강조하는 죽전문점이다.
직영 제조·물류 통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는 자동 죽 조리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최대 두 명으로도 죽 집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현재 해외 매장 두 곳을 포함해 141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14~2015년 2년 동안 폐점한 점포의 평균 운영기간은 61개월이다. 2015년 기준, 5년 이상 영업한 장기 운영점주는 무려 42 곳에 이른다. 개점 5년이 채 되지 않은 가맹점들의 수를 감안했을 때 오래 운영하는 곳들이 많다고 볼 수 있다.





[ 제 공 : 월간외식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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